2007년 8월 3일 오후 2시경 701번좌석버스(동물원에서 신탄진행)안에서 사고가 있었습니다.
술취한 78년생 남자가 대전역에서 승차했고 버스안에는 기사님을 포함해서 4명이 타고 있었답니다.
술취한 남자가 저희 딸 옆자리에 앉았고 그 때부터 이름은 무엇이냐 몇 살이냐 치근덕 댔다고 합니다.
제 딸은 중2 93년생입니다.
그래서 다른 자리로 옮겼고 그 남자도 따라서 딸아이 옆에 앉아서 치근덕 댔고 딸아이는 어떤 여자분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합니다.
그러한 과정을 기사님이 보셨고 기사님이 나무래셨다고 합니다.
그래서 기사님과 실랑이가 버러졌고 그 과정에 남자가 내리는 문 옆 보호대를 발로 차서 깨는 바람에 유리가 튀어서 딸아이 양다리에 상처가 났습니다.
결국 경찰에 신고가 되었고 동부경찰서로 그 사람은 넘겨졌습니다.
일을 하다 연락을 받아서 경찰서로 갔을 때에는 진단서까지 첨부가 되어 딸아이가 진술을 다 끝낸 후 였습니다.
그 사람은 불구속으로 집으로 돌아간 상태이고 담당 경사님은 그 사람은 차안 기물파손과 경찰차파손과 상해로 재판에서 벌금형이 떨어질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.
딸아이에게 혹 성추행이 있었는지 물어보았더니 엉덩이를 밀착시켜 앉은 것과 허리를 만지려고 해서 자리를 떴다고 했습니다. 담당 경사님께서도 딸아이에게 치근덕 댄 것이 시작이어서 물어보셨다고 했고 이정도로는 성추행이 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.
꼼꼼히 생각하다가 화가 나서 여쭈어 봅니다.
감정이 폭발되는 것과 법적인 지식은 다르니까요...
버스 안에 달랑 3명이 앉았고 그 많은 자리 중 딸아이 옆자리에 앉아 원하지도 않은 행동을 술을 먹어서 술이 죄라고 술로 떠넘기고 자기는 그런 적이 없다고 유리까지 깨서 파편이 튀어서 큰 상처는 아니어도 다리까지 다치고 단지 그 사람은 벌금만 내면 된다니....
처음 본 사람이 원치도 않는 행동을 쫓아다니면서 한 행동이 성추행은 아닌지...
그 사람 어머니가 병원비 지불을 한다고 연락처를 알려 달라고 하셨다는데 알려 주어야 하는 것인지....재판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지...
화가 나서 어찌해야 될지 몰라 여쭈어 봅니다.
